[진짜정치]총선 D-30, 진짜 박빙인가?

2024-03-11 51



[앵커]
Q. 정치의 속내를 들여다보는 진짜정치 이현수 차장입니다. 30일 앞둔 오늘 진짜 박빙 맞습니까?

A. 총선 한 달 앞둔 현재로는 박빙, 맞습니다.

조금 전 보셨던 여론조사들도 그렇고요,

여야 내부 전략가들과모두 통화해봐도  과반 정당, 1당을 자신을 못하더라고요.

이재명 대표, 어제 1당이 현실적 목표라고 하면서 욕심내면 151석 이라고 했고요.

오늘 한동훈 위원장, 내 입에서 몇석 목표 나올일 없다 아예 선을 그었습니다.

Q. 그렇다면, 총선 결과도 과반정당 쉽지 않겠네요.

A. 그건 단정할 수 없습니다.

왜냐면요. 대선이랑 달리 총선이잖아요, 지역구에서 한 표라도 더 얻으면 승리하는 겁니다.

4년 전 총선 이야기를 잠깐 꺼내면.

민주당은 180석, 국민의힘 전신 미래통합당은 103석을 얻어 77석이 차이 났거든요.

하지만, 지역구 총 득표율 헙쳐보면 민주당 49.9%, 미래통합당 41.5%로 8.4%포인트였습니다.

실제로 간발의 차로 승패가 갈린곳도 꽤 있었죠. 

서울 용산은 0.6%포인트, 성남 분당갑은 0.7%포인트 차이 등 3%포인트 이내로 결과가 갈린게 전국 19곳에 달했습니다.

이런 적은 격차라면, 선거 당일 민심의 무게가 어디에 쏠려있느냐에 따라 결과가 확 달라지는 겁니다.

Q. 후보들도 요새 지역 다닐텐데, 진짜 현장 분위기는 어떻다고 해요?

관심 많은 격전지 중심으로 여론조사들을 좀 모아봤는데요.

분당갑 안철수 의원에 연고없는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출사표를 냈죠.

40대 36 오차범위 내로 접전이고요.

수원병 김영진 의원과 맞붙는 방문규 전 장관도, 경남양산을에 중진으로 재배치된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과 현역 김두관 의원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입니다.

이런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면, 바람이 어디로 부냐에 따라 한쪽으로 쏠릴 가능성, 충분히 있다는 겁니다.

Q. 박빙이다, 여야 진짜 목표는 뭡니까?

A. 결국 최종 목표는 과반인죠.

자만하거나 또는 포기한걸로 보일 수 있어서 수치는 정말 말을 안해서, 여야가 보는 과반의 조건 물었거든요.

지난 총선 때 워낙 서울 등 수도권 성적이 안좋았던 국민의힘은 서울 포함 수도권에서 50석을 목표로 열심히 달리고있다,

지난 총선에서 180석 얻어 현실적으로 의석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보는 민주당은, 투표율 이야기를 하더라고요.

투표율이 60%넘어야 과반을 노려볼 수 있다는 거고요.

지난 총선 투표율 66.2%였습니다.

Q. 과반 정당, 진짜 나올 수 있을까요?

A. 자칫하면 한 방에 넘어간다, 가능성은 열려있죠.

총력 유세전으로 전환한 여야, 여론의 흐름에 매우 민감합니다 .

바로 '바람' 때문인데요.

지역으로 보면 캐스팅 보터로 불리는 충청을 꼽는데요.

대형 이슈가 없고, 주요 정치인도 충청 출신이 없고, 그래서 이 '바람'에 더 예민하다는거죠.

전문가들은 막말 논란이라든가, 정권심판론 관련 사건이라든가, 이슈가 불붙어 바람이 불면 10석 씩 움직일 가능성, 충분하다고 봅니다.

그리고 아직 반등 기회 못잡고 있지만, 호시탐탐 거대 양당의 실수를 기다리고 있는 3지대가 변수로 꼽힙니다.

지금까지 진짜정치였습니다.




이현수 기자 soof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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